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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임인년은 왜 ‘검은 호랑이해’일까?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포켓사전] 임인년은 왜 '검은 호랑이해'일까? - 1
[포켓사전] 임인년은 왜 '검은 호랑이해'일까? - 2
[포켓사전] 임인년은 왜 '검은 호랑이해'일까? - 3
이제 몇 시간 후면 임인년의 태양이 떠오릅니다.

호랑이는 무섭고 사나운 존재이자 권위·용맹을 대표하며 우리 문화에 다채롭게 깃들어있는 동물인데요.

임인년이 검은 호랑이, 즉 ‘흑호’의 해인 이유는 ‘육십갑자’에 따른 것입니다.

즉, 육십갑자 중 흑색에 해당하는 천간 임과 호랑이를 상징하는 지지 인이 만나 ‘검은 호랑이’가 완성된 셈이죠.
서력기원(서기)의 연도를 60으로 나눠 나머지가 42인 해인 임인년은 60년마다 찾아오기 때문에 다음 임인년은 2082년이 돼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육십갑자는 천간 10개와 지지 12개를 순서대로 조합해 만든 간지 60개를 뜻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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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은 과거 날짜나 달, 연도를 셀 때 사용했던 단어의 총칭으로 ‘하늘’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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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우리나라 전통색인 오방색(빨강, 파랑, 노랑, 하양, 검정)과 오행(나무, 불, 흙, 쇠, 물), 방위(동서남북), 음양을 담고 있죠.

‘땅’을 의미하는 지지는 ‘십이지신’의 동물을 상징하는데요.

동물 얼굴과 사람 몸을 갖춘 십이지신은 예부터 액운을 막는 수호신으로 여겨졌고, 열두 가지 동물들은 저마다 뜻하는 바가 달라 인간의 소망과 염원을 대신하는 개념으로도 이해되죠.

중국 신화에서 기원을 둔 육십갑자는 백제로 넘어와 연도 표기에 사용됐는데요.

1444년 한국사 최초의 역법인 칠정산을 편찬한 세종대왕은 이때를 원년(갑자년)으로 삼아 역사적 사건 기록에 육십갑자를 활용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임인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1722년에는 노론과 소론이 훗날 영조가 되는 연잉군의 왕세제 책봉 문제를 두고 당파싸움을 일으킨 ‘임인옥사'(임인옥)이 한창이었는데요.

1721년(신축년)부터 1722년(임인년)까지 일어난지라 ‘신임사화’라고도 불리죠.

1842년은 청나라가 영국과의 아편전쟁에서 패한 뒤 굴욕적인 난징조약을 맺고 홍콩을 영국에 넘긴 해입니다.

1962년은 대한민국의 공식 역법이 단기력에서 서기력으로 바뀌고 ‘원’ 단위를 쓰기 시작한 해로 기억되는데요.

아무쪼록 올해 임인년에는 검은 호랑이의 기운을 듬뿍 받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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