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확진자 보름간 1639명 늘었다

6월1일 3812명→16일 5451명, 하루 109명씩 증가

같은 기간 풀턴 601명, 디캡 656명, 홀 302명 늘어

조지아 신규 확진자 7명중 1명은 귀넷카운티 주민

18~29세 1만189명…50대 제치고 최다 감염 연령대

조지아주의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에도 143명이 늘어나며 이달들어 폭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후3시 현재 조지아주 보건부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주내 확진자는 하루 654명이 증가하며 5만9078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귀넷카운티는 하루동안 1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총 5451명을 기록했다.

귀넷카운티는 지난 6월 1일 3812명이었던 확진자가 보름만에 1639명이 늘어나며 폭발적인 확산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하루 평균 109명씩 증가한 수치이며 같은 기간 조지아주 전체 신규 확진자(1만1460명)의 14.3%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달들어 발생한 조지아주 신규 확진자 7명 가운데 1명은 귀넷카운티 주민인 셈이다.

같은 기간 풀턴카운티는 601명만이 증가하며 안정세를 보였고, 디캡과 캅카운티도 각각 656명과 644명이 늘어났다. 한때 조지아주 최악의 핫스팟으로 꼽혔던 홀카운티와 도허티카운티도 같은 기간 확진자가 각각 69명과 302명만 증가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529명으로 전날보다 35명늘어났다. 풀턴카운티는 전날보다 5명이 늘어난 295명의 사망자를 기록했고 캅카운티는 1명이 늘어난 218명, 귀넷카운티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난 156명으로 집계됐다. 도허티카운티와 디캡카운티는 전날보다 각각 1명과 4명이 늘어난 151명과 152명을 기록했다.

입원 환자 숫자도 전날 865명에서 874명으로 늘어나며 최근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인종별로는 백인 확진자가 1만96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흑인 1만8110명, 아시안 932명 등 순이었다. 1만6063명은 조사를 하지 않아 인종이 알려지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18~29세가 전날보다 185명이 증가한 1만819명으로 50대를 제치고 최다 감염 연령대가 됐다. 50대는 1만98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40대 9854명, 30대 9425명, 60대 7595명 순이었다. 70대와 80대 이상은 각각 4800명과 4207명이었고 10~17세 청소년 감염자도 1648명이나 됐다. 유아 및 어린이 확진자는 104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