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투표소에서 물 줘도 처벌안한다”

화이트사이드 검사장 발표…조지아 주법에 정면 반발

귀넷카운티의 경범죄 기소를 담당하는 브라이언 화이트사이드 검사장(Solicitor General)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투표소에서 줄을 서있는 유권자에게 물이나 음식을 나눠줘도 귀넷카운티는 단속이나 처벌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주의회를 통과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서명으로 발효된 새로운 투표법(SB202)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화이트사이드 검사장은 ACJ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에게 물을 건네줬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받는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면서 “한마디로 조지아 주법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주법은 투표소에서 150피트 이내, 또는 대기 줄에서 25피트 이내에서 물이나 음식을 나눠줄 경우 경범죄로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 법률은 합리적 기반이나 법적 근거가 결여된 것이다”라고 못박았다.

브라이언 화이트사이드 검사장./© Atlanta K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