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부부, 6세 딸 감금 학대혐의 체포

상한 음식, 배설물로 더럽혀진 방에 12시간 이상 가둬

2달 넘게 학대 지속…‘아이 본지 오래됐다’ 이웃 증언

귀넷 카운티 한 부부가 여섯살 딸을 학대한 혐의로 체포됐다.

2일 채널 2 액션 뉴스에 따르면 조셉 립스콤과 티파니 래니어 부부는 6세 딸을 형제들과 떨어져 있게 하려고 작은 폼 매트리스만 있는 불결한 방에 하루12시간 이상 감금했다.

귀넷카운티 경찰은 이들 부부가 스넬빌 남쪽 브롱스톤 밀 코트 선상 렌트 하우스 뒤편 방에 딸을 가두고 다른 형제들이 잠들 때까지 나오지 못하게 했다고 밝혔다.

아이가 갇혀 있던 방에는 스프링이 튀어나온 낡은 2인치짜리 얇은 폼 매트리스와 쓰레기, 상한 음식 등을 포함해 피해 아동의 배설물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이웃들은 피해 아동을 마지막으로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 조차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웃은 “아이가 앞마당에서 노는 것을 본지 오래됐다”며 “계절이 바뀌어서 그런 줄 알았지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 것이라곤 의심도 못해봤다”고 말했다.

체포 영장에는 부부의 범행이 지난 8월 26일부터 11월 초까지 지속된 것으로 적혀 있었다.

이들 부부는 1급 아동 학대 혐의로 현재 보석 없이 귀넷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학대가 발생한 주택/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