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 조지아주 최악 ‘핫스팟’

확진자 5089명으로 풀턴카운티 제치고 최다

주 확진자 810명 늘어…사망자도 하루 43명

조지아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5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가 조지아주 최악의 ‘핫스팟’으로 떠올라 우려를 낳고 있다.

12일 오후 3시 조지아주 보건부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총 확진자는 5만5783명으로 전날에 비해 810명이 증가했다. 최근 대규모 시위가 이어진지 1주일여만에 매일 700~1000명씩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셈이다.

카운티 별로는 귀넷카운티가 5089명으로 전날보다 109명이 늘어나며 그동안 부동의 1위였던 풀턴카운티를 제치고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다. 귀넷카운티는 인구 10만명당 확진자가 524명으로 풀턴카운티(461명), 캅카운티(445명)보다 훨씬 높았다. 전날까지 5031명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풀턴카운티는 38명만 증가하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418명으로 전날보다 43명 늘어났다. 사망자도 지난 1일 2074명이었던 것이 12일만에 344명 늘어났다. 풀턴카운티는 전날보다 7명이 늘어난 280명의 사망자를 기록했고 캅카운티는 1명이 늘어난 215명으로 집계됐다. 귀넷과 디캡은 각각 2명과 3명이 늘어나 152명과 142명을 기록했고 도허티카운티는 150명으로 나타났다.

입원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든 836명으로 나타났다. 진단검사(Viral)는 총 58만6426건이 실시돼 5만25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항체검사(Antibody) 11만825건 가운데 6504명이 항체가 형성돼 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