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2021새학년 대입성공 가이드 3

[미국 대학입시 컨설턴트 에밀리 홍 원장의 ‘명문대 입시 가이드’]

에밀리 홍 원장

*에밀리 홍 원장의 버클리 아카데미가 제공하는 대입 카운슬링, SAT/ACT 클래스, 전과목 투터링 관련 정보는 www.Berkeley2Academy.com(링크) 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메일 b2agateway@gmail.com/편집자주

<내신성적 관리 비법 Top 3 공개>

전교 1등부터 전교 바닥까지 다양한 학생들의 대학 입시 카운슬링을 12년 넘게 해오면서 깨우치게 된 중요한 진실이 있습니다. 학생의 내신 성적은 학생의 지능지수(IQ)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머리좋고 SAT 점수가 상위 1% 인 학생들도 학교 성적이 바닥인 학생들이 있고, SAT 점수가 평균에 지나치지 않는 전교 1등도 많이 봐왔습니다. 내신 성적은 ‘머리’ 보다는 ‘습관’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습관’ 이란 꾸준한 노력의 대가입니다.

일년 중에도 가을학기에는 특히 내신성적 관리에 집중해야할 타이밍 입니다. 첫 학기가 삐끗하면 다음 학기 성적을 잘낼 수가 없습니다. 이번 가을 학기에는 게다가 1년 반 동안의 비대면 수업을 마치고 학생들이 다시 대면 수업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더욱더 세심한 내신성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비대면 수업보다는 대면 수업이 점수도 잘 받기 어렵고, 아직 코비드 팬데믹 때문에 정상이 아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공부를 해야 하니, 그 어느때 보다도 내신성적 관리가 어려울 때 입니다. 하지만 대학입시에 제일 중요한 요소는 팬데믹 동안에도 변함없이 하이스쿨 내신 성적 (GPA) 이라는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내신 성적 관리 비법 Top 3 를 공개 하겠습니다.

1. 뚜렷한 목표 선정

“원해야 이루어 진다” 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일단 성적을 높이려면 높이길 원해야 합니다.

그런데 믿기 어려우실수 있겠지만 자신의 성적을 올리려는 의향이 없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대학에 대한 개념이나 강한 갈망이 없는 학생들도 있고, 미래에 투자하는 개념인 공부보다는 현재의 즐거움을 더 추구하는 학생들도 있고, 스트레스나 반항심에

그냥 학업을 포기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의지는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마음대로 성적이 잘 안 오르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자녀의 성적이 부진하다면 왜 그런지 관찰과 대화를 통해 알아보시고 일단 내신성적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셔서 성적을 올리려는 의지를 갖게 해주셔야 합니다. 내신성적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당연히 대학 입시에 제일 중요한 요소이고 자신이 선택한 진로에 필요한 학업이기 때문에 제대로 배워야 하기도 하지만 더욱 즉각적인 이유는 학업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을 잃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미루는 숙제, 오늘 망친 퀴즈가 쌓이고 쌓이면 점점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거고 그렇게 되면 자신감도 잃고 과목에 대한 관심도 차차 없어집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학업을 아예 포기할수도 있고 심지어 자기의 꿈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녀가 원하는 직업이나 진로에 대해 자녀와 의논해서 목표로 삼고 이 꿈을 이루려면 어떤 대학을 들어가야 하는지,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지, 또 이 대학과 전공에 들어가려면 하이스쿨 성적이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어떤 액티비티를 해야 도움이 되는 지를 대입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왜’ 관심없는 과목도 점수를 잘 받아야 하며, ‘왜’ ‘good enough’ 에 만족하지 않고 조금 더 노력해서 최상의 GPA 를 받아야 하는지 등등, 자녀들이 내신성적의 중요성을 깨닳고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관리하도록 같이 고민하고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2. 효율성과 집중력 높이는 공부 방법

제가 지도하는 학생들 중에는 학습 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ADHD (주의력 결핍 과다 행동 장애)를 가진 학생들은 집중을 잘 못해서 학습에 많은 지장이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주로 장시간 앉아 있지 못하고, 시험칠때 딴생각을 한다던지, 종종 과제를 잊고 제출을 안 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런 학생들을 지도 하다 보니 일반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스터디 스킬 팁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일단, 월-금에는 정해진 루틴에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을 해서 몸의 바이오 리듬을 세팅합니다. 예를 들어 ADHD 가 있는 학생은 집에 와서 쉬운 숙제를 마쳐 놓고 저녁을 먹은 후 잠깐 가벼운 운동과 샤워를 하고 나머지 공부를 하는 루틴을 만들어 줬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는 시간동안에도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오늘 마쳐야 하는 과제들 마다 소요시간을 예상하고 타이머를 맞춰서 그 시간 안에 끝내도록 하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사없는 악기 위주의 음악으로 집중력을 높이고 과제는 쉬운것 부터 빨리 해결하면 성취감이 느껴져서 어려운 과제를 시도할 원동력이 생기고 어려운 과제 때문에 시간을 낭비해서 쉬운 과제도 할 시간이 없는 상황이 만들어 지지 않도록 예방할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그 다음주에 있을 테스트와 프로젝트를 미리 준비해 놓으면 좋습니다.

공부하는 공간도 일정한 장소를 지정해서, 자거나 쉬는 공간과 분리하고 주의가 분산(distraction)될 수 있는 모든것 들과 분리시키면 집중력이 더 향상할수 있습니다. 특히 랩탑은 필요할때만 사용하고 항시 켜두지 말고, t태블릿, 그리고 특히 휴대폰은 꺼두고 쉬는시간에만 소셜 미디어나 친구들과 소통하는 용도로 쓸 수 있게 해주세요.

3. 짜투리 시간 활용

누구나 주어진 시간은 같은데 왜 어떤 아이들의 성적은 더 높고 게다가 학교 액티비티와 클럽 활동까지 병행할수 있을까요? 이런 학생들은 짜투리 시간을 잘 활용 합니다.

제가 지도하는 학생 중 전교 1% 면서 디베이트를 잘 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디베이트 하는 학생들은 금요일에 디베이트 토너먼트에 가서 새벽 1시에 집에 와서 다음날 토요일을 하루 종일 다시 토너먼트에 가야 합니다. 하지만 이 학생이 저에게 그럽니다. “디베이트 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없다는 학생들 믿지 마세요. 디베이트 토너먼트에 가면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서 그 시간에 저는 모든 공부를 마칠수 있어요.” 밴드도 마찬가지 입니다. 풋볼 게임과 대회 때문에 장시간 기다림과 이동이 많아서 시간을 많이 뺏기지만 이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생산적으로 활용할수 있습니다.

이동 시간이나 기다리는 시간에 학업에 집중을 잘 못하겠으면, 이 시간을 액티비티 시간으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리더 직책을 맡은 클럽의 업무를 본다든지, 다음 할 봉사활동을 찾는다든지 등등 은 손쉽게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할수 있는 업무들 입니다. 정 피곤하다면, 이런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10-20분 푹 자고 충전하는 파워 낮잠(power nap time)으로 쓸수도 있고, 명상을 해서 스트레스를 완화 하거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해서 정작 학업에 몰두할때 더욱 생산적일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것도 좋은 예 입니다.

에밀리 홍 원장은?
-UC Berkeley (Psychology & Integrative Biology, B.A.), Fuller Graduate School of Psychology (Clinical Psychology, M.A.)
-Co-Founder & Director of College Admissions Consulting, Berkeley² Academy
-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 Admission Counseling Member
“우리 아이의 교육 – 어떤게 정답인지, 그리고 잘 하고 있는건지, 항상 불안하기 마련입니다. 건강 문제는 의사, 법률 문제는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하듯, 아이의 교육 문제, 특히 대학입시 준비에는 대학 입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꿈에 그리는 대학의 높은 문턱을 넘을수 있는 노하우를 알고 있는 대학 입시 전문가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가이드와 함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크게 그려보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