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카메라 6개로 티켓 3만장 발부

스넬빌 경찰 벌금 남발에 지역 운전자들 불만

귀넷카운티 스넬빌 경찰이 지난 3개월간 무려 3만장의 과속 티켓을 주민들에게 발부해 논란을 낳고 있다.

7일 지역 방송인 폭스 5 애틀랜타에 따르면 스넬빌 경찰은 지난 2월 지역 주요 교차로에 설치한 6개의 단속 카메라를 통해 지금까지 3만1000장 이상의 과속 범칙금 통지서를 위반자들에게 우송했다.

범칙금 통지서를 받은 주민 제이슨 브램릿씨는 “우편함을 열 때마다 과속 티켓을 받는 것이 일상이 됐다”면서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이유가 교통 안전이 아니라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스넬빌 경찰은 “감시카메라는 3곳의 학교 주변에 설치됐고 제한 속도보다 11마일 이상 과속할 경우에만 작동된다”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현재 경찰은 1차 위반자에게는 80달러, 2차 이후에는 130달러의 범칙금을 부과하고 있다.

스넬빌 감시카메라/Fox 5 Atla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