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 격차 22%p → 9%p 감소…중간선거 전망 ‘빨간불’
공화당이 텃밭인 테네시 제7선거구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가까스로 승리했다.
의석 수는 지켜냈지만,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기록한 우세 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경고 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공화당 맷 밴 엡스 후보는 53.9%를 얻어 45.0%를 기록한 민주당 아프틴 벤 후보를 약 9%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이는 2024년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21%포인트,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지역 대선에서 22%포인트 격차로 승리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차이가 줄어든 결과다.
사임한 마크 그린 전 공화당 의원의 뒤를 이어 치러진 이번 선거로 현재 하원은 공화당 220석, 민주당 213석으로 재편됐다. 그러나 외신들은 “공화당이 전통 강세지역에서조차 안정적인 지지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CNN과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당의 선전을 주목하며, “공화당의 아성에서 한 자릿수 격차는 향후 전국 선거의 흐름을 가늠하게 하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AP통신도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이겼다”며 민주당이 중간선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벤 후보는 “우리가 원했던 결과는 아니지만, 이번 성적은 테네시와 남부 정치 판도에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도시 데이비슨 카운티 등 일부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공화당 일각에서는 낮은 투표율이 원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팀 버쳇 하원의원은 “대통령 선거가 없는 해에는 주민들이 투표 의지가 약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 “밴엡스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지층 결집을 촉구했고, 당선 후에는 “급진좌파의 공격을 견뎌낸 승리”라며 환영 메시지를 냈다. 그럼에도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경고음을 무시해선 안 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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