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의원 “트럼프, 부정선거 증거 제시해야”

롭 포트먼 오하이오 연방상원의원, 바이든 승리 인정

롭 포트먼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오하이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정선거를 주장하려면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도 사실상 인정했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성명을 통해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만큼 충분한 많은 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는 부정선거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재검표 등 선거 결과에 대한 법적 도전을 추진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광범위한 사기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와 법원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바이든 후보가 대선 승리를 선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승복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승복 여부를 두고 가족들은 물론 공화당 의원들사이에서도 내분이 일고 있다.

롭 포트먼 의원/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