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원 10명중 3명 “백신 안 맞겠다”

52%는 1회 이상 접종…민주당원은 5%만 거부

공화당 지지자 10명 가운데 3명이 코로나 백신을 맞을 계획이 없다고 밝혀 미국의 집단면역 발생에 큰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정치전문 매체 더 힐에 따르면 CBS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원의 52%가 이미 1회 이상 백신을 맞았고 6%는 곧 맞을 계획이라고 답한 반면 29%는 “맞을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민주당원의 경우 이미 77%가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했고 12%는 곧 백신을 맞겠다고 응답했으며 5%만이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직원들에게 백신접종을 의무화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자들의 80%는 “그렇다”고 응답했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39%만 이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백신을 맞지 않겠다거나 아직 접종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 가운데 50%는 “백신이 적절한 실험을 거치지 못했다”거나 “앞으로 백신 접종의 영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40%는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30%는 “과학과 제약회사를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