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판매될 기아 전기 SUV 차량 EV9 미국 판매가?

4분기 판매 예정, 5만4900달러부터…내년부터 조지아서 생산

기아 전기차 EV9 GT-라인기아 전기차 EV9 GT-라인 [기아 미국판매법인]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3열 전기 SUV 모델인 EV9의 기본 판매 가격을 5만4900달러로 책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환율(달러당 1357원) 기준으로 한화로는 7411만5000원 수준이다.

미국에서 올 4분기 내 출시 예정으로, 아직 정확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EV9 라이트 트림 후륜구동(RWD) 모델의 경우 DC 초급속 충전 기능을 비롯해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좌석, 신텍스(SynTex) 가죽 소재로 제작된 시트, 19인치 알루미늄 휠, 열선과 통풍 기능을 갖춘 8방향 전동 시트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충전 안내 기능은 도착 시간과 잔여 예상 거리를 분석해 알려주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아울러 특정 조건에서 충돌을 감지하고 예방을 돕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2(FCA-2), 교차로에서 마주 오는 차량을 감지해 충돌을 회피하는 시스템(FCA-JT), 교차로 통과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시스템(FCA-JC) 등 20가지의 강화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스티븐 센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EV9의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했다”며 “세계적 수준의 첨단 기능을 탑재한 3열 전기 SUV 모델을 고객들에게 합리적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