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호텔 포시즌스, 빌 게이츠 소유 됐다

게이츠 투자사, 사우디 왕자 지분 22억불에 인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고급호텔 체인 포시즌스의 지분을 22억1000만달러(약 2조5848억원)어치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게이츠의 투자회사인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는 알 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의 킹덤 홀딩스 컴퍼니로부터 포시즌스의 지분 23.75%를 매입하기로 했다.

알 왈리드 왕자는 지난 2007년 게이츠와 포시즌스를 공동 인수한 뒤 게이츠와 동일한 지분을 보유해왔으나 이번에 자신의 보유 지분 절반을 게이츠에게 매각하기로 했다.

이 호텔 체인의 창업자인 이저도어 샤프는 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번 지분 거래 과정에서 포시즌스의 기업가치는 100억달러로 평가됐다.

포시즌스는 현재 121개의 호텔과 리조트, 46개의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다.

빌 게이츠 [런던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빌 게이츠 [런던 EPA=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