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기저하 막아라…200만불 보너스

애틀랜타경찰재단, 경찰관 1인당 500달러씩 지급

지난 10일간 19명 사직…병가 신청도 급격히 늘어

경찰 처우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재단인 애틀랜타경찰재단(APF)이 애틀랜타경찰서에 200만달러를 기부해 경찰관 1인당 500달러씩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재단은 18일 성명을 통해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저하된 경찰관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모든 애틀랜타 경찰관 1인당 5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폭력시위에 파손된 경찰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20대의 신규 차량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현재 애틀랜타를 비롯한 전국 경찰관들의 연쇄 사직과 사기 저하가 치안부재로 연결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APF에 따르면 최근 10일간 사표를 제출한 애틀랜타 경찰관이 19명에 이르고 있다.

케이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도 17일 “평소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경찰관들이 병가를 신청하고 근무에 나서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애틀랜타 경찰은 이를 보충할 충분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경찰재단은 애틀랜타 시장과 경찰서장, 애틀랜타 경찰서를 후원하기 위해 지역 기업가들과 전직 경찰관 등이 지난 2003년 창설한 단체로 현재 1200만달러 이상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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