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노안 치료 안약 나온다…FDA 승인

근거리 시력 장애현상…미국 성인 절반인 1억3천만명 앓아

노안
노안 [출처: 삼성서울병원]

노안(presbyopia)을 치료할 수 있는 최초의 점안액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조절기능이 감소해 근거리를 보는 시력에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FDA는 애브비 제약회사와 자회사인 앨러간 제약회사가 노안 치료제로 개발한 염산 필로카르핀(pilocarpine hydrochloride) 1.25% 점안액 뷰티(Vuity)를 승인했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 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1일 보도했다.

그 결과 필로카르핀을 점안한 그룹은 점안 15분 만에 시력이 좋아지고 시력 개선은 6시간 지속됐다.

원거리를 보는 시력(distance vision)에는 영향이 없었고 근거리와 중거리를 보는 시력(near and intermediate vision)이 좋아졌다.

필로카르핀을 점안한 그룹은 시력이 최소한 3선(lines) 이상 개선됐다.

큰 부작용은 없었으며 두통과 안구 충혈 등 가벼운 부작용이 자주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성인 인구의 거의 절반인 1억2800만 명이 노안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