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조지아 제2공장 짓는다

2억4천만불 투자해 기아차 인근에 신규 생산시설 건설

678명 신규 채용…기아-현대차에 신형 8단 변속기 공급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인 변속기 등을 생산하는 현대트랜시스(구 현대파워텍)가 조지아주 기아자동차 공장 인근에 제2공장을 건설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현대트랜시스(Hyundai TRANSYS)가 2억4000만달러를 투자해 조지아 공장을 확장하고 678명의 새로운 직원을 채용한다”면서 “조지아에 대한 장기적인 기여에 대해 현대트랜시스게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새로운 공장은 현재 공장 인근 부지에 지어지며 총 62만스퀘어피트 규모로 현대와 기아차에 공급할 신형 8단 변속기를 생산하게 된다. 현재 현대트랜시스 조지아 공장은 웨스트포인트 기아자동차 공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정상길 현대트랜시스 조지아 법인장은 “그동안 공장건설을 위해 주정부 및 로컬정부가 보여준 투자와 직원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감안할 때 신규 공장의 위치로 조지아주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전했다.

이번 공장 증설로 현대트랜시스 조지아 법인은 향후 총 1741명을 고용하게 된다. 1987년 현대정공의 변속기 공장으로 출범한 이 회사는 2004년 성우그룹으로부터 현대오토모티브(현 현대엠시트)를 인수하고 2010년 현대다이모스(주)로 사명을 변경했다가 2019년 1월 현대파워텍을 통합해 현대트랜시스로 사명을 다시 변경했다.

현대트랜시스 조지아 공장 입구/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