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휘트니미술관, 첫 ‘현대 테라스 커미션’ 개최

토크와세 다이슨 작가 전시…내년초까지 뉴욕 휘트니미술관 야외전시장서 진행

현대 테라스 커미션 전시 전경
현대 테라스 커미션 전시 전경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뉴욕 휘트니 미술관에서 작가 토크와세 다이슨의 전시 ‘리퀴드 섀도, 솔리드 드림스'(Liquid Shadows, Solid Dreams)가 개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현대차와 휘트니 미술관의 10년 장기 파트너십으로 신설된 ‘현대 테라스 커미션’의 첫 번째 전시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현대차와 휘트니 미술관이 예술가와 큐레이터에게 창조적 실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전시 프로젝트다.

휘트니 미술관의 야외 전시장 중 가장 큰 5층 야외 테라스 전시장에서 매년 새로운 전시가 진행된다.

야외 전시장 특성에 따라 미술관 내외부에서 모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현대차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예술적 경험을 전달한다’는 현대차 아트 파트너십의 방향성과 맞닿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 전시 전경
현대 테라스 커미션 전시 전경 [현대차 제공]

 

현대 테라스 커미션의 첫 번째 작가인 다이슨은 1973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디아스포라 관점에서 현재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생태, 인프라, 건축에 대한 탐구를 기반으로 조각과 회화 등 작품을 선보인다.

다이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빛, 공간을 활용한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광에 의해 추상적 형태로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초까지 이어진다.

아울러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격년으로 진행되는 휘트니 미술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휘트니 비엔날레’와 연계 개최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휘트니 비엔날레의 공식 후원사로서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예술가들의 실험과 비평적 담론 형성이 지속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테라스 커미션의 첫 번째 작가로 형태의 경계를 확장하며 환경과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가 선정됐다”며 “이번 전시가 미술관 테라스 너머의 주변 환경과 반응하며 미술관 안팎의 경계를 허물어 보다 많은 관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