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교, SNS로 군수뇌부 비판

페이스북에 아프간 대처 비판…지휘권 박탈

[스튜어트 쉘러 중령 페이스북 캡처]

스튜어트 쉘러 중령 페이스북 캡처

미국 해병대 장교가 군 수뇌부의 아프가니스탄 사태 대처를 비판하는 영상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가 지휘권을 박탈당했다.

28일 CNN방송에 따르면 미 해병대의 스튜어트 쉘러 중령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리고 군 수뇌부에 아프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

영상은 아프간 카불 공항에서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자살 폭탄 테러로 미 해병대원 등 미군 13명과 수많은 민간인 인명피해가 발생한 당일 올라왔다.

영상이 게시되자 미 해병대 사령부는 쉘러 중령의 지휘권을 박탈했다.

미 해병대 대변인 짐 스텐저 소령은 쉘러 중령이 지휘 능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면서 “해병대 장교들이 지휘부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들을 개진할 수 있는 포럼이 있다. 소셜미디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yonglae@yna.co.kr

아프간 카불공항에서 미 해병대원이 아프간 어린이와 손인사를 하고 있다. [미 해병대 사령부 제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프간 카불공항에서 미 해병대원이 아프간 어린이와 손인사를 하고 있다. [미 해병대 사령부 제공/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