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존스크릭에 첫 매장 오픈…일본 할인상품 판매
한국에도 진출한 일본의 인기 할인 소매점 다이소(Daiso)가 2025년 애틀랜타 지역에 첫 매장을 열고 미국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
다이소의 첫 매장은 존스크릭시 새들브룩 쇼핑센터(Saddlebrook Shopping Center)에 위치할 예정이며, 과거 ‘튜즈데이 모닝(Tuesday Morning)’ 매장이 있던 자리(약 1만 스퀘어피트)에 들어선다. 이 쇼핑센터는 크로거(Kroger)가 앵커로 입주해 있는 곳이다.
◇ 미국 시장 확장 본격화
다이소는 1977년 일본에서 ‘100엔 숍’으로 시작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장된 글로벌 소매 브랜드다. 2005년 시애틀에서 미국 첫 매장을 열었으며 현재 미국 내 약 1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다이소는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 내 18개 신규 시장에 진출하고 11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에 애틀랜타에 진출하는 다이소는 파이브 빌로(Five Below)나 팝셸프(pOpshelf)와 비슷한 가격 대비 품질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상품으로는 생활용품, 뷰티 제품, 일본 전통 간식과 특산품 등이 포함된다.
◇ 애틀랜타 진출 배경과 전략
다이소는 애틀랜타 지역이 소비자 수요와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새로운 진출 지역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존 클라크(John Clarke) 다이소 USA 최고 개발 책임자는 “애틀랜타는 중요한 확장 시장 중 하나”라며 “새로운 매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독특하고 경제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이소는 제품 가격을 엔화로 표시하며, 매장 내 설치된 환율표를 통해 고객이 달러 가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일본 인기 간식인 HI-CHEW와 포키(Pocky), UCC 커피, 희귀한 맛의 레이즈(Lay’s) 포테이토칩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 지역 상권에 미칠 영향
다이소의 애틀랜타 진출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비자 선택지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소의 첫 매장이 들어설 존스크릭 지역은 최근 일본 서점 킨오쿠니야(Kinokuniya)가 개점한 바 있어 일본 문화를 중심으로 한 상권이 점차 형성되고 있다.
애틀랜타 첫 매장 외에도 다이소는 플로리다, 덴버, 시카고 등 다양한 도시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미국 전역에 걸쳐 큰 성장이 기대된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