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차세대에 ‘대한민국’은 어떤 의미일까?”

‘퓨처 리더스 컨퍼런스(FLC)’ 참가자들 리유니언 행사 개최

한국 재외동포청이 매년 주최하는 차세대 고국방문 프로그램인 ‘퓨처 리더스 컨퍼런스(FLC, Future Leaders’ Conference)’ 참가자들이 다시 모여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미국 중남부 리유니언 행사가 지난 12일 오후 6시 둘루스 매그놀리아 코티지(Magnolia Cottage, 대표 김진희)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 참가자인 정 준 변호사와 권경현 조지아대(UGA)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우리’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30명 가량의 전문직 차세대들이 참석해 네트워킹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정 변호사는 “FLC는 한인 청년들에게 정체성을 일깨우고 재외동포 사회와 대한민국의 상호발전을 위한 역할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면서 “여기 모인 분들도 ‘대한민국’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를 생각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니 오늘 강연을 통해 이를 깊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박평강 지휘자의 특별 공연에 이어 박유리 애틀랜타총영사관 동포영사와 김주영 조지아대(UGA) 교수, 사라 박 한미연합회(KAC) 애틀랜타지회장이 기조 강연을 했다.

박 영사는 차세대 동포들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한인 청년들에게 거는 기대에 대해 전했고, 김 교수는 ‘우리’라는 공동체를 함께 만들기 위한 네트워킹의 중요성 등을 학문적 접근을 통해 설명했다. 박 회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연결을 위한 차세대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올해 FLC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서울 등에서 열렸으며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 지역 4명 등 전세계에서 70여명이 참가했다. 재외동포청은 참가자들에게 왕복항공료의 50%를 지원하고 숙박과 여행자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박사라 KAC 회장
김주영 교수
박유리 영사
정 준 변호사가 행사의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행사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