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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2세 투수 더닝, 팔에 한국어 문신

paul 4 months ago (Last updated: 4 months ago) 1 minute read

텍사스 선발로 성장 중…우애 상징하는 ‘같은 피’ 새겨

데인 더닝(27·텍사스 레인저스)은 왼팔에 한국어로 ‘같은 피’를 문신으로 새겼다.

오른팔을 덮은 셔츠를 걷으면 ‘변함없이’라는 의미의 ‘through thick-n-thin’이 보인다. 그의 형 제이크 더닝도 같은 문신을 새겼다.

더닝 형제는 ‘변함없이 같은 피’라는 의미를 지닌 문신을 함께 새길 정도로 우애가 깊다.

데인 더닝은 12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펼친 ‘B게임’에서 2⅓이닝을 던진 뒤,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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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텍사스는 팀을 두 개로 나눠, 화이트삭스와 맞섰다.

공식 시범경기는 9이닝을 치렀고, 더닝이 등판한 B게임은 6이닝만 소화했다.

현지 취재진 중 한 명은 텍사스 선발진 합류가 유력한 더닝의 ‘팔’을 유심히 지켜봤고, 팔에 새긴 타투의 의미를 물었다.

데닝은 오른쪽, 왼쪽 소매를 걷어가며 문신의 의미를 소개했다.

미국 현지 취재진을 상대로 한 인터뷰여서 ‘through thick-n-thin’에 관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어로 새긴 ‘같은 피’라는 문신에 대해서는 “‘Same Blood’라는 뜻이다”라고 소개했다.

더닝은 “나에게는 정말 친구처럼 친한 형과 누나가 있다. 형과는 같은 문신을 했다”며 “가족처럼 친한 친구와도 같은 문신을 했다. 그 친구는 같은 글은 다른 팔에 새겼다”고 전했다.

그는 “평생 우애를 지키자는 의미로, 십대 때 문신을 했다”고 덧붙였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한국명 정미수·58)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58) 사이에 태어난 한국계 2세다.

하지만 한국이 익숙하지는 않다.

데닝 더닝은 “한국말은 잘하지 못한다. 단어를 몇 개 아는 정도다”라며 “학창 시절에 공부를 즐기지 않았다. 야구를 훨씬 좋아했다”고 웃었다.

데인 더닝보다 6살 많은 형 제이크 더닝도 ‘전직 메이저리그 투수’다.

제이크 더닝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30경기에 출전해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더닝은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로 자라고 있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한 더닝은 트레이드로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고, 2020년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20년 7경기에 선발 출전해 2승 평균자책점 3.97로 호투하며 빅리그에 이름을 알린 더닝은 텍사스로 트레이드된 후에도 ‘유력한 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닝은 “아직 코칭스태프와 보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내 투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 팀에서 경험 많은 선수들과 대화하는 건 무척 즐거운 일이다. 나는 모든 사람과 대화하며 야구를 더 배우고 싶다”고 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한국계 2세 데인 더닝이 13일 현지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 중 문신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화상 인터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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