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허리케인 델타로 대규모 열차 탈선

귀넷 릴번서 37량 전복…적재된 에탄올로 대형화재 발생

인근 지역 주민들 긴급 대피 조치…열차 승무원 2명 경상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를 덮친 허리케인 ‘델타’로 인해 귀넷카운티 릴번시의 철로에서 CSX 소속 화물열차 37량이 탈선했다.

귀넷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11일 새벽2시경 “릴번시 메인스트리트 인근 철로에서 열차가 탈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팀은 완전히 탈선해 전복된 화물열차 차량에서 2명의 승무원을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이들은 다행히 경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탈선 사고후 화학제품이 실려있던 일부 차량에서 폭발과 함께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2시간 가량의 진화작업을 거쳐 불은 꺼졌지만 연기 등으로 인해 반경 0.5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당국은 대기오염 조사를 마친 오전 6시경 대피령을 해제하고 주민들의 복귀를 허용했다. CSX 측은 “탈선한 37량의 차량 가운데 2개 차량에 에타놀이 적재돼 있었고 현재는 모두 제거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소방당국은 예비조사를 통해 이번 사고가 허리케인 델타가 동반한 폭우로 철로 일부가 손실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탈선사고 현장/11alive
탈선사고 현장/Credit: Gwinnett Fire & Emergency Services
탈선사고 현장/Credit: Gwinnett Fire & Emergency Services
탈선사고 현장/Credit: Gwinnett Fire & Emergency Services
탈선사고 현장/Credit: Gwinnett Fire & Emergency Services
탈선사고 현장/Credit: Gwinnett Fire & Emergency Servi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