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장애우와 함께하는 징글벨 5K 단축마라톤

지난 14일 오전 조지아주 존스크릭시에서 ‘2024 스페셜 올림픽 주관 징글벨 대쉬 5K 단축마라톤 대회’가 개최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며 따뜻한 연대와 열정을 보여주는 이 대회에 동남부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는 지적발달 장애를 가진 한인 선수 안수민(32)과 천죠셉(27)을 비롯해 가족, 이사회 임원들과 함께 참여했다.

표창선 장애인체육회 이사는 “장애는 위축된 삶의 제한이 아니라, 오히려 감춰진 가능성을 찾는 능력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더욱 용기를 가지고 스포츠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건강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남부 장애인체육회는 조지아 스페셜올림픽의 연간 4차례 주요 행사(여름, 가을, 겨울 대회 및 카약 대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지적발달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매릴랜드에서 열린 제2회 전미주 장애인체전에는 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장애인 스포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에서 명랑 테니스팀(매주 금요일)과 명랑 볼링팀(매주 수요일, 40여 명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참여를 활성화하고 있다.

김순영 이사장은 “지적발달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꿈나무 스포츠 장학재단 설립과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며, 엘리트 선수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경태 회장은 “지적발달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알바니주립대 윤아람 교수팀과 협력하여 장애인 체력 인증 시스템 도입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과학적인 운동 처방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원 및 문의=천경태 회장: (678) 362-7788, 김순영 이사장: (404) 704-5050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