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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에모리대 졸업생들에 “인종차별 해결” 호소

paul 4 months ago (Last updated: 4 months ago) 1 minute read

졸업식 연설서 “유색인종, 기저질환으로 코로나19에 더 취약”

앤서니 파우치 박사(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피부색에 따른 사회경제적 격차가 건강의 불평등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지적했다.

백인보다 흑인 등 유색인종이 비만, 당뇨 등 기저질환을 더 많이 갖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더 취약하다는 것이다.

파우치 박사는 16일 애틀랜타 에모리대 졸업식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졸업생들에게는 인종차별 등 사회적 폐단을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워싱턴DC에서 웹캠을 통해 화상으로 연설한 그는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의 실패를 드러나게 했다”면서 인종차별의 영향이 흑인, 히스패닉, 아메리카 원주민(인디언)들의 건강에 해악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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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많은 소수인종 사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높은 필수직군에 종사한다면서 “이들은 고혈압, 당뇨, 비만, 만성 폐 질환 같은 기저질환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시 감염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기저질환 중 인종적 결정요인이 있는 것은 거의 없다”면서 “대부분은 적절한 식단, 의료서비스 이용 등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가 정상화되면 감염병(코로나19)이 유색인종의 입원율과 사망률을 특히 더 높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아울러 “사회적 분열은 팬데믹에서 나쁜 영향을 준다”면서 “바이러스가 우리의 적이 된 시점부터 우린 서로 불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졸업생들에게는 “사회적 폐단을 수정하는 데에는 수십 년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그런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파우치 박사는 이날 에모리대 총장 메달을 받았다. 이 메달의 역대 수훈자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 등이 있다.

파우치 박사가 에모리대 졸업식 연설을 하고 있다./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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