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백신 효능 50% 그칠수도…공공보건 필수”

트럼프는 “11월 이전에 백신개발되면 대선에 도움”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다고 해도 효능이 50%에 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7일 브라운대 온라인 세미나에서 “아직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이 어느 정도일지 알 수 없다”면서 “50%가 될지 60%가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75% 이상이 됐으면 좋겠지만 98%에 이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이는 공공보건 대응책을 포기하면 안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백신 개발 선두권에 있는 모더나의 백신 연구가 올해 11월 또는 12월 최종 데이터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데, 그전에 코로나 백신 개발이 마무리될지가 선거판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

워싱턴 AP=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지난 6월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주제로 열린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증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