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이제 백악관 직원들 마스크 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의 개인 수발을 드는 파견 군인이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나타낸 지 하루 만에 일부 백악관 직원들이 얼굴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의 아침 방송 프로그램인 ‘폭스 앤 프렌즈’와의 인터뷰에서 백악관의 식사 담당자들이 이제는 얼굴을 가리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이미 마스크 착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수발을 드는 파견 군인 1명이 6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후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은 매일 검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도 종종 마스크 착용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는 모습을 보여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애리조나주의 하니웰 마스크 생산 공장을 방문 중 마스크를 쓰지 않아 논란을 야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White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