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학풋볼 가을시즌 진행해야”

트위터에 글…일부 대학협회 “밀접접촉 스포츠 봄 개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대학 미식축구(풋볼)가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시즌의 정상적인 개최를 요구한 클램슨대학의 쿼터백 트레버 로런스의 게시글을 리트윗하면서 “학생 선수들은 시즌을 취소하기엔 너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학 풋볼을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우리는 플레이하길 원한다'(#WeWantToPlay)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는 코로나19로 올가을 대학 미식축구 시즌이 취소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나왔다고 로이터통신과 CNN이 전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한 질문에 “그는 대학 미식축구의 안전한 재개를 매우 보고 싶어 한다”며 “많은 대학 선수들이 이 순간을 위해 평생을 노력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워싱턴대 조사에 따르면 올가을 대학 미식축구 시즌이 취소될 경우 4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코네티컷 대학은 지난주 올 시즌 미식축구를 취소했고, 일부 대학리그는 미식축구를 포함한 밀접접촉 스포츠를 봄에 열겠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UGA 둘리 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