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저리 테일러 그린 후임으로 의회 입성…득표 격차 줄어 공화당 비상
공화당 클레이 풀러가 7일 조지아주 제14 연방하원 선거구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 션 해리스를 누르고 당선됐다.
풀러는 마저리 테일러 그린 전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된다.
개표율 99% 기준 풀러는 56%, 해리스는 44%를 득표했다. 격차는 12%포인트다. 지난 2024년 같은 선거구에서 그린이 해리스를 28%포인트 차로 꺾었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게 줄었다.
풀러는 다음 주 연방하원이 2주간의 휴회를 마치고 워싱턴으로 복귀하면 곧바로 선서를 마칠 예정으로 공화당의 하원 다수 의석을 소폭 넓히게 된다.
그린의 기존 보좌진을 승계하되 자체 인력도 추가 채용할 수 있으며 위원회 배정도 받는다. 풀러는 이날 밤 지지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제14 선거구는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풀러의 당선 자체는 예상된 결과였다. 그러나 공화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유가 급등, 이란 전쟁에 대한 유권자 불만이 경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압도적인 격차를 기대했던 공화당 일각에서는 이번 결과가 11월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지지 후보들에 대한 유권자 이탈 가능성을 보여주는 경고 신호라는 평가도 나왔다.
민주당은 패배했지만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조지아 민주당 위원장 찰리 베일리는 성명에서 해리스가 “마저리 테일러 그린의 안방에서 놀라운 선전을 했다”며 공화당 실정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당파 경계를 넘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풀러는 당선 직후 11월 전체 임기 2년을 위한 선거 캠페인을 즉시 재개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