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와상 많이 먹으면 수명 짧아진다

연방정부 16년간 실시한 ‘식생활-건강 관련성 조사’ 발표

크로와상과 흰 빵(white bread) 등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심장병과 고혈압, 나아가 수명단축으로 연결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방 당국이 지난 16년간 13만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농촌 감염병 전망조사(PURE)’결과(링크)에 따르면 정제된 곡물에 설탕을 첨가해 만든 빵 제품을 하루 7차례 이상 섭취하면 수명 단축 위험이 2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장병 위험은 33%, 뇌졸중 위험은 47%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JC에 따르면 하버드대 T.H. 챈 교수(공중보건학)는 “통 곡물(whole grain)이 정제된 곡물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권고했다. 이번 조사는 “하루 3온스 이상의 통 곡물과 3온스 이하의 정제된 곡물을 섭취하는 ‘2000칼로리 다이어트’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추천된 통 곡물은 현미(brown rice)와 야생 쌀(wild rice), 귀리(oats), 퀴노아(quinoa), 옥수수(corn) 등이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됐다.

크로와상/위키미디어 자료사진 Author © Daniela Klo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