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 박스 속에 코카인 숨겨 밀수

설탕 대신 마약으로 코팅…탐지견이 찾아내

아침식사용 시리얼 박스에 숨겨져 미국으로 밀반입될 뻔한 다량의 마약이 공항 탐지견에 의해 적발됐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CBP(국경세관국) 지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너릭 콘 플레이크 시리얼 박스에 들어있던 44파운드 분량의 코카인이 압수됐다.

종이 박스속 은박지에 포장돼있던 마약은 탐지견 ‘비코(Bico)’에 의해 발견됐으며 시가로 280만달러 어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CBP에 따르면 이 박스는 페루에서 보내진 것으로 시리얼을 설탕이 아닌 마약으로 코팅하는 방식으로 밀반입을 시도했으며 최종 행선지는 홍콩의 한 민간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CBP 신시내티 지부 리처드 길레스피 지부장은 “신시내티 지부 요원들은 적절한 훈련과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위험한 마약이 미국에 유포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얼 박스 속에 숨겨진 마약.
시리얼 박스로 위장된 마약 소포/CBP
마약을 찾아낸 비코/C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