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판매 덤벨 400만개 리콜

보우플렉스 제품…111명 부상 보고

미국 전역의 코스트코 등 대형 매장에서 판매된 보우플렉스(BowFlex)사의 덤벨 제품이 사용 중 중량판이 이탈해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제조업체인 존슨 헬스텍 트레이딩(Johnson Health Tech Trading)은 지난 6일, BowFlex 552 및 BowFlex 1090 가변 중량 덤벨(adjustable dumbbells)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발표했다. 이 제품들은 코스트코를 비롯해 베스트바이(Best Buy), 딕스 스포츠(Dick’s Sporting Goods), 아마존 및 보우플렉스 공식 웹사이트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됐다.

CPSC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약 400만 개에 달하며, 사용 중 손잡이에서 무게판이 이탈해 머리, 발, 신체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현재까지 관련 사고는 약 350건 이상 보고됐고, 이 중 최소 111건은 실제 부상으로 이어졌다. 보고된 부상 사례에는 뇌진탕, 찰과상, 발가락 골절, 타박상 등이 포함됐다.

문제가 된 제품 중 BowFlex 552 모델은 코스트코에서 판매된 제품도 포함되며, 구매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매장에 반품하여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코스트코 외의 유통처에서 구매한 소비자는 존슨 헬스텍 고객센터(800-209-3539) 또는 **이메일(recall@bowflex.com)**을 통해 환불 및 후속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한편, 보우플렉스 브랜드를 운영하던 나우틸러스(Nautilus Inc.)는 2024년 3월 파산 보호를 신청한 상태로, 현재는 존슨 헬스텍 트레이딩이 리콜 및 고객 보상 절차를 맡고 있다. CPSC는 “2024년 5월 이전에 판매된 해당 제품에 대해, BowFlex Inc.가 판매한 경우에는 구매자에게 **환불을 위한 비례 할인 바우처와 1년 무료 디지털 피트니스 구독권(JRNY Membership)**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과 관련된 모델명 및 일련번호 전체 목록은 CPS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은 기자

리콜 대상 덤벨/Johnson Health Tech Tr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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