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코로나 집계 오류…보건국장 사퇴

검사결과 25만건 아예 누락…확진자 감소에 영향

미국 50개주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캘리포니아주에서 집계 오류가 발견돼 주 보건당국 수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소니아 엔젤 캘리포니아 공중보건 담당국장이 제출한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엔젤 국장의 사임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29만5000건 삭제된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하지만 뉴섬 주지사는 이 문제와 관련이 있는지 언급을 피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는 보건부 컴퓨터 오류로 확진자를 잘못 집계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인 확진자 수가 집계 오류로 인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지난달 내내 하루 6000~8000명씩 보고되던 확진자 수는 이달 4~5일 5000명대 초반까지 감소했었다.

뉴섬 주지사는 이와 관련, “문제의 데이터를 복구해도 최근 몇 주 동안 나타난 우호적인 추세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 중환자실 입원 환자 수, 양성 판정 비율 등 기술적 결함에 영향을 받지 않는 다른 주요 지표들이 여전히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주의 누적 확진자는 10일 기준 56만1006명(사망 1만378명 포함)으로 미국 50개주 중 가장 많다.

하지만 신규 환자 수는 지난달 27일 1만2137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4일에는 5156명을 기록, 6월27일 이후 약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소니아 엔젤 캘리포니아 공중보건 담당 국장/ABC10 NEW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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