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의 저주?…조지아 하루 확진자 5천명

연휴 여파 코로나19 ‘불길’ 확산세…의료시스템 붕괴 우려

앨라배마도 연일 3천명대 넘어서…성탄절까지 ‘악몽’ 지속

조지아주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며 공중보건 시스템이 ‘벼랑끝’ 위기로 치닫고 있다.

조지아주 보건부의 4일 통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 조지아주에서는 총 50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3만8300명으로 늘어났다. 조지아주에서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망자는 43명 늘어나며 8922명을 기록했고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2749명으로 나타났다. 다른 질병을 포함해 현재 ICU(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총 2491명으로 전체 병상의 84.7%를 점유해 전날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날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조만간 ICU를 비롯한 전체 병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조지아 인근 앨라배마주도 이날 3840명의 확진자가 집계되며 12월 들어 4일 연속 3000명대를 넘어섰다. 11월말까지 2000명대 초반을 보이다 12월 1일 3376명을 시작으로 2일 3928명, 3일 3531명, 4일 3840명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입원환자는 4일 하루 269명이 늘어나면서 총 1875명으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들어 이처럼 ‘들불’ 확산세가 이어지는 것은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여행과 모임 여파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전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월 들어 계속 20만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제롬 애덤스 연방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4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임이 많은 성탄절에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연휴 동안 방역 지침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애덤스 단장은 연휴 기간에 모일 때에는 가까운 가족과만 모이고, 여행은 가급적 자제해달라면서 “대유행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는 국민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에 나타나는 문제점 중 하나는 사람들이 타인과 밀접 접촉하고 있으면서도 야외에 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자신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보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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