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양용은, 둘루스 슈가로프클럽 온다

2022 미쓰비시 클래식 출전…내달 2-8일 TPC슈가로프서

한국을 대표하는 골퍼인 최경주와 양용은이 메트로 애틀랜타 최대 한인타운인 둘루스 TPC 슈가로프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PGA 투어 챔피언스 대회인 미쓰비시 엘릭트릭 클래식 측은 27일 “프레지던츠 컵 베테랑인 최경주(K.J. Choi)와 양용은(Y.E. Yang)이 대회에 출전한다”면서 “올해 대회는 오는 5월 2일부터 8일까지 둘루스 TPC 슈가로프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TPC 슈가로프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슈가로프 컨트리클럽 단지 내에 위치해 있는 27홀 골프클럽으로 한인 골퍼 임성재가 지난해 입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클래식 측은 “최경주와 양용은은 통산 40승 이상을 거둔 스타 선수들로 다른 세계 최고의 골퍼들과 함께 대회에 합류한다”면서 “두 사람은 2011년 로열 멜버른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동료로 뛰었고, 5번의 프레지던츠컵과 6번의 월드컵 출전 등 국제 골프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소개했다.

특히 최경주는 올해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으로 임명됐다. 프레지던츠 컵은 미국 대표팀과 인터내셔널 대표팀이 벌이는 팀 대항 골프대회이다.

애슐리 해밀턴 대회 총감독은 “우리는 최경주와 양용은 선수를 이번 대회에 초청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미쓰비시 일렉트릭 클래식에 그들의 폭넓은 국제적 경험을 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GA 투어 챔피언스는 50세 이상의 관록있는 PGA 선수들이 참가하는 투어 대회이며 이번 미쓰비시 일렉트릭 클래식의 총 상금은 180만달러 규모이다. 이 대회는 지난 2013년 1회 대회를 치른 후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본 대회 이외에 자선 행사를 통해 현재까지 300만달러 이상을 모금해 각종 단체에 기부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최경주(오른쪽)와 양용은/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