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모기지 수년간 지속”

채권금리와 연동…30년 고정 2.88% → 3% 상승세

미국의 주택모기지 초저금리 시대가 앞으로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미국 모기지 금리는 지난달 초 30년 고정이 2.88%까지 내려갔다가 현재는 3% 가까이로 오른 상태이다.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도 2.44%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2.5%에 근접한 상태이지만 아직도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미국은 낮은 금리가 오랫동안 필요할 것 같다”며 수년간 저금리를 지속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통상적으로 모기지 금리는 연방기금 금리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수개월사이의 간격을 두고 영향을 받게 된다.

모기지 금리는 미국 채권 금리와 연계해서 이자율이 결정된다. 즉 채권 이자율이 오르면 모기지 금리도 오르고 채권 이자율이 하락하면 모기지 이자율도 떨어진다.

현재의 모기지 초저금리를 제대로 활용할 경우 주택바이어들이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재로서는 주택시장에 매물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로 인해 주택가격이 올라 있는데다 바이어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지금보다는 주택공급이 좀더 원활해지면서 주택가격이 하강세를 보일 때에 매입을 해도 늦지 않다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초저금리로 인해 현재의 주택소유주들도 재융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시애틀N

모기지론 (일러스트)
[제작 박이란] 아이클릭아트 그래픽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