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로우 ‘부동산 핫스팟’ 선정… 사기 좋은 곳은 마이애미, 팔기 좋은 곳은 버펄로
최근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집을 사고팔기에 유리한 도시들이 부각되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Zillow)는 주택 가격, 재고량, 모기지 부담 등을 종합 분석해 ‘2025년 봄, 집을 사고팔기 가장 좋은 미국 도시 TOP 5’를 발표했다.
◇ 집 사기 좋은 도시 TOP 5
▷ 마이애미 (Miami)
▷뉴올리언스 (New Orleans)
▷ 잭슨빌 (Jacksonville)
▷탬파 (Tampa)
▷멤피스 (Memphis)
◇ 집 팔기 좋은 도시 TOP 5
▷버펄로 (Buffalo)
▷산호세 (San Jose)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하트퍼드, 코네티컷 (Hartford, Connecticut)
▷보스턴 (Boston)
질로우에 따르면 마이애미에서는 매물 중 약 25%가 가격 인하를 겪었으며, 평균 매물 유지 기간은 60일에 달한다. 이는 미국 평균보다 약 3배 긴 기간으로, 구매자들이 신중히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의미다.
뉴올리언스는 팬데믹 이전보다 42% 더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왔으며, 2024년 대비 11.4% 증가했다. 평균 매물 유지 기간은 58일. 잭슨빌은 30% 가까운 매물들이 가격을 인하한 가운데, 매물 수가 전년 대비 26% 증가해 선택지가 풍부하다.
탬파는 주택 가치가 전년 대비 3.6% 하락, 매물 중 약 30%가 가격 인하를 겪었다. 재고는 작년보다 20% 증가했다.
멤피스에서는 평균 모기지 월 납입금이 약 1,200달러로, 월세 1,400달러보다 저렴해 실거주자에게 유리하다. 매물은 평균 29일 만에 판매된다.
반면, 버펄로,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등은 매물들이 1주일 이내에 팔리는 경우가 많아, 판매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분류됐다. 특히 고가 주택 시장과 수요가 집중된 대도시권은 매도자가 협상력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질로우는 “금리 안정세와 재고 회복으로 주택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이 시기를 잘 활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집을 구입하거나, 좋은 조건으로 매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