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주거비 상승 불만…브라이언카운티 개발 조정 요구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주변 지역에서 급속한 개발에 대한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이 보도했다.
AJC에 따르면 브라이언카운티 주민들과 일부 지역 관계자들은 지난 2월 열린 카운티 개발위원회 회의에서 현대차 공장 진출 이후 지역 개발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졌다며 교통체증, 주거비 상승, 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제기했다.
브라이언카운티는 사바나 인근에 위치한 지역으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와 협력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진 곳이다. 현대차 공장과 배터리 관련 시설이 들어서면서 이 일대에는 대규모 제조업 투자와 인구 유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주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코리 포어맨은 회의에서 “너무 많은 개발 계획이 조급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이 과거에는 옥수수밭이 있는 조용한 곳이었지만 현대차 공장이 들어선 뒤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교통량 증가와 주거비 상승을 주요 문제로 들고 있다. 은퇴 주민 켄 코피는 “브라이언카운티는 더 이상 일자리가 필요하지 않다”며 빠른 개발이 교통체증과 수자원 오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공장 인근 펨브로크시의 티파니 지글러 시장은 현대차 진출 자체는 예상했지만 규모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들이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변화에 적응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AJC는 조지아주가 이 지역을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홍보해왔지만, 지역사회 일부에서는 신규 사업체와 대규모 개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제조업 투자가 수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지만, 주민들은 주거비와 교통, 사회기반시설 문제를 이유로 추가 개발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브라이언카운티는 현대차를 비롯한 제조업 투자에 힘입어 최근 15년 사이 인구가 53000명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의 인구 증가율은 71%로 조지아주에서 높은 수준에 속한다.
이 지역은 지난해 9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의 단속으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이 구금된 사건이 발생했던 곳이기도 하다. 당시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들은 8일 만에 모두 석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AJC에 공장 건설 초기 발생한 상하수도 문제와 교통체증 현상을 알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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