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전역에 폭풍경보 발령

‘헬렌’ 26일 플로리다 상륙해 빠른 속도로 북상 예고

멕시코만에서 형성된 열대성 폭풍 ‘헬렌’이 오는 26일 새벽 플로리다 팬핸들 지역에 상륙해 바른 속도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당국은 조지아주 남부 카운티에 폭풍 경보를 발령하고 헬렌이 대형 허리케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도 밝혔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헬렌은 25일 허리케인급으로 강해져 26일 오후 플로리다에 상륙할 때에는 시속 120마일의 풍속으로 ‘카테고리 3’ 이상의 대형 허리케인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헬렌이 조지아주 전역에 26일부터 많은 비를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24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0월 2일까지 발령되는 주지사 행정명령에 따라 500명의 주 방위군이 투입되며 담당 기관들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국립기상청은 25일 오후부터 27일 오후까지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대부분 지역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한 27일 오전 폭풍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조지아 동부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헬렌은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항공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델타항공은 27일까지 지속되는 여행 경고를 발령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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