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오거스타, 최악 알러지 도시 선정

아토피·알레르기 재단 조사 결과… 애틀랜타도 40위 기록

미국 아토피 및 알레르기 재단(AAFA)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조지아주 오거스타(Augusta)가 전국에서 계절성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가장 힘든 도시 12위에 올랐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1억 명 이상이 계절성 알레르기나 천식을 앓고 있으며, 최근 30년 동안 꽃가루 시즌이 더 길어지고 강도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AAFA는 ▷나무·잔디·잡초 꽃가루 수치 ▷일반의약품(OTC) 항히스타민제 사용량 ▷면역학 및 알레르기 전문의 수를 고려해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오거스타는 꽃가루 수치와 알레르기 약물 사용량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12위를 차지했다.

애틀랜타(Atlanta)도 전국 40위에 올랐으며, 조지아에서 두 번째로 알레르기가 심한 도시로 평가됐다.

2025년 기준, 미국에서 가장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힘든 도시 톱 5는 ▷위치타(Wichita, Kansas) ▷뉴올리언스(New Orleans, Louisiana) ▷오클라호마시티(Oklahoma City, Oklahoma) ▷털사(Tulsa, Oklahoma) ▷멤피스(Memphis, Tennessee)로 나타났다.

뉴올리언스는 전년 대비 32계단이나 상승하며 2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허리케인 프란신의 영향과 11월 기록적인 고온 때문으로 분석됐다.

AAFA는 계절성 알레르기 증상을 줄이기 위해 ▷꽃가루 수치가 높은 날에는 마스크 착용 ▷실외 활동 후 옷을 갈아입고 세탁 ▷반려동물이 실내로 들어올 때 몸을 닦아주기 ▷잠자기 전 샤워해 꽃가루를 제거하고 침구 청결 유지 ▷침구, 바닥, 패브릭 가구는 매주 청소하고, 커튼·블라인드·러그는 한 달에 한 번 세탁 등의 방법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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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조지아주 꽃가루/11 얼라이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