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동남부 재외투표율 역대 최고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 지역 4259명 투표

투표율 71.1%, 지난 19대 70.5% 넘어서

지난 21~25일 실시된 제21대 한국 대선 재외국민 투표의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지역(미 동남부 6개주)의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25일 김훈태 선거영사에 따르면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지역의 이번 재외선거에는 총 5900명의 재외선거인 가운데 4259명이 투표에 참여해 71.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지난 2017년 제19대 대선의 70.5%를 넘어선 역대 최고 투표율이다.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의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지역 재외투표율은 67.8%에 그쳤다.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는 조지아주 애틀랜타한인회관과 앨라배마, 캐롤라이나, 플로리다주 등 4곳의 재외투표소가 설치됐고, 조지아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23~25일 3일간만 투표가 실시됐다.

재외투표지는 한국으로 보내져 중앙선관위로 인계된 이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로 보내 오는 3일 한국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한편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에 귀국해 투표를 하기 원하는 재외동포들을 위해 ‘귀국투표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귀국투표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신고 후 국외부재자는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재외선건인은 관할 시군구 선관위가 지정한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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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
서상표 총영사가 투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