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속 이사회서 결정…애틀랜타한인회관 설치 강행
애틀랜타한인회관에 이승만 전 한국 대통령과 더글라스 맥아더 전 미군 최고사령관의 동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AKUS(한미연합회) 애틀랜타지회(회장 오대기)가 향후 설립 일정을 밝혔다.
이들은 사실상 운영이 마비된 상태인 애틀랜타한인회에서 지난 16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동상 건립을 위한 공청회를 오는 30일(토)에 한인회관에서 개최하고 연말 예정된 한인회 정기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건립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긴급 이사회에는 자격 자체에 논란 있는 이경성 이사장과 이홍기씨를 비롯해 10명 미만이 참석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한인회는 현재 이홍기씨의 공금 유용과 부정 당선으로 합법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사회 조직도 와해돼 정기 이사회가 2분기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오대기 회장은 “신문 광고를 통해 건립에 찬성하는 한인 5명과 반대하는 한인 5명을 각각 결정해 공청회에서 3분씩의 발언기회를 줄 계획”이라며 “5명이 안 모이면 3명씩이라도 발언하도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