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둘루스고교서…13개 종목, 장애우 선수도 참가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환)가 주최하는 제43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가 오는 6월 6일(금)~7일(토) 이틀간 조지아주 둘루스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올해 체전에서는 총 13개 종목이 치러지며 수영과 태권도, 한궁 등종목에는 장애인 선수들도 함께 출전해 더욱 의미 있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체전은 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7일 하루 동안 본격적인 경기가 진행된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개인 및 단체, 클럽은 웹사이트 sekoreanusa.org 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https://open.kakao.com/o/gy0yf0jh 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회장을 맡은 김기환 회장은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초, 소통, 번영’이라는 연합회의 슬로건을 강조하며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동남부 전체 한인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천선기 조직위원장, 지상학 경기위원장, 최시영 기금마련위원장, 안찬모 기획위원장, 이영준 재정위원장 등 기자회견에 참석한 집행부는 얼마 남지 않은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찬모 기획원장은 “지난달 체전 기금 마련 골프대회에서 6만1000달러를 모금했다”면서 “오는 26일 열리는 한인 차세대를 위한 멘토링 세미나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사실상 공백 상태인 애틀랜타한인회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체전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고, 조지아대한체육회 마저 올해 대회에 불참을 선언해 대회 규모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기환 회장은 “동남부는 물론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간판 행사인 만큼 화합하는 의미에서 되도록 많은 한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