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 중국학생 살해 용의자는 MIT 유학생

경찰, 29세 중국계 수배…”무장 중이며 위험하다”

중국 상하이 출신…피살자 약혼녀와 MIT 동급생

지난 6일밤 도로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중국계 예일대 대학원생 케빈 장 피살사건(본보기사 링크)을 수사중인 코네티켓 뉴헤이븐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중국계 유학생인 퀸시안 판(29)을 공개 수배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대학원에 재학중인 판은 숨진 장씨의 약혼녀인 자이언 페리씨와 같은 학부를 다닌 것으로 알려져 세 사람 사이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경찰은 “아직 판을 용의자로 특정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으며 현재 무장한채 도주 중이어서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는 11일 “장씨의 피살사건은 가뜩이나 지역 사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예일대학교의 문제점을 드러낸 케이스”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예일대학교는 수십억달러의 재원을 갖고도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에 소홀해 주민들의 배척을 받아왔으며 특히 지역 노동자 계층이 부유한 학생들과 갈등을 겪어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올해들어 40일 사이에 인구 13만명의 뉴헤이븐시에서는 장씨 사건을 포함해 무려 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뉴헤이븐시의 살인 사건은 지난 2019년 11건에서 지난해 20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이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30분경 이스트 록 주택단지 인근에서 수차례의 총격을 당해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초기 운전중 발생한 로드 레이지(road rage) 사건으로 추정하기도 했지만 범행수법을 토대로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수사 방향을 전환했다. 숨진 장씨는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이며 지난 2012년 육군 주방위군에 근무하기도 했다.

용의자 Qinxuan Pan
Credit…New Haven Polic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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