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잠수정 파괴음 감지한 수중 감시시스템 정체는?

 

북대서양 심해에서 실종된 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이 파괴되는 소리를 포착한 것은 미국이 냉전 시대에 구축한 극비 수중 감시체계일 가능성이 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전했습니다.

옛 소련의 잠수함이 바닷속에서 핵무기를 발사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냉전 기간 발전시킨 이러한 시스템은 오늘날 중국과의 갈등 고조로 다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WSJ에 따르면 미국은 2차 세계대전 때 대서양에서 독일 잠수함 유보트를 탐지하기 위한 장거리 수중음파탐지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SOSUS는 소련 붕괴 이후에야 처음으로 그 이름이 알려졌으나, 해저 청음기들의 위치와 능력은 여전히 특급 기밀입니다.

이 시스템은 지난 18일 여객선 타이태닉호 잔해를 보러 잠수한 타이탄이 내파(implosion·외부 압력에 의해 구조물이 안쪽으로 급속히 붕괴하며 파괴되는 현상)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리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소리를 포착한 것은 당국이 실종된 잠수정 수색 범위를 좁히는 데 도움을 줬다고 WSJ은 보도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변혜정>

<영상: 로이터·OceanGate Expeditions 제공·미 해군 홈페이지·유튜브 @USNavy·@americasnavy·@Bundeswehr·@TitanicNewYork>

[영상] '타이탄' 파괴음 감지한 미국 수중 감시시스템, 정체는?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