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조지아 철로에 끼어 아찔한 사고
달려오던 열차에 치어 자동차 ‘산산조각’
지난 1일 조지아주 먼로카운티의 한 철로에서 승용차 1대가 철로에 끼어 달려오던 열차에 산산조각 나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지역방송 WSB-TV가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 회색 링컨 컨티넨털 세단의 바퀴가 철도 선로의 틈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악셀을 밟아 차를 빼내려다 화물열차가 다가오는 소리에 놀라 차량에서 탈출했다.
운전자가 탈출한지 몇 초 후 전속력으로 달려오던 열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차량을 그대로 충돌했고, 산산히 부서진 승용차는 공중으로 튀어 올랐다. 경찰에 따르면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 교차로에서는 지난 2021년엔도 비슷한 열차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 당시에 SUV 차량이 같은 선로에 끼었고, 차량 운전자와 도움을 주려던 ‘선한 사마리아인’ 등 3명이 열차에 치어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차량 바퀴가 선로에 끼이면 일단 차에서 나와 911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면서 “가능하면 철로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라”고 조언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