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여쁜 내새끼”…새끼는 어미 배 위에서 ‘쿨쿨’
어미 배 위에 누운 채 ‘쿨쿨’ 잠이 든 새끼 해달.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 있는 퍼시픽 수족관이 지난 11일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입니다.
편안하게 누워 자는 새끼 해달과 달리 어미는 새끼에게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데요
수족관이 새끼 해달에게 대리모를 붙여줬고, 새끼를 꼭 안아주고 핥아주는 어미의 모습이 최근 공개된 겁니다.
퍼시픽 수족관은 멸종위기 종인 해달을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활동으로 유명합니다.
야생으로 살아가기 위해 먹이를 사냥하고, 단단한 조개 껍질을 까는 등의 필수 교육을 대리모 해달이 하나씩 가르치고 있는 겁니다.
친자식처럼 새끼를 돌보는 어미와 친어미처럼 대리모를 따르는 새끼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네티즌은 “감동적이다”, “사랑스럽다”는 댓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퍼시픽 수족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해안에서는 매년 10~15마리의 새끼 해달이 폭풍 등의 이유로 어미와 떨어진 채 발견됩니다.
해달은 캘리포니아 주법에 의해 보호되는 멸종위기 종입니다.
이 지역에 서식하는 해달 수는 약 3000마리로 추정됩니다.
제작: 진혜숙·김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