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업 추락 지속…부킹닷컴 대규모 감원

숙박예약 사이트, 코로나19 충격으로 전세계 25% 줄여

숙박 예약 사이트 부킹닷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여행 산업 타격으로 전 세계 인력의 25%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경제매체 CNBC가 4일 보도했다.

부킹닷컴의 전 세계 직원은 1만7000여명인데 이의 25%는 4250명에 달한다.

부킹닷컴의 모회사 부킹 홀딩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감원 계획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 국가별로 직원들에게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부킹 홀딩스는 부킹닷컴 외에도 다른 온라인 여행 업체 카약, 프라이스라인 등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 감원 조치는 부킹닷컴에만 적용된다.

부킹닷컴은 올해 1분기 여행 예약 건수가 1년 전과 견줘 51%나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부킹닷컴 대변인은 “코로나19 위기는 여행 업계를 황폐화시켰고, 여행객 규모가 심각하게 감소함에 따라 우리는 그 충격을 느끼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일자리를 살리기 위해 많은 것을 했지만 우리 조직을 구조조정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행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산업계 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온 뒤에야 급격히 감소한 여행 인구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킹닷컴의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