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놀지?”…구글, 지도앱에 AI 기능 추가

구글 구글[연합뉴스 자료사진]

구글이 구글 맵(Maps)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했다.

1일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31일 구글 맵, 소셜 기반 음성 길 안내 서비스 앱인 웨이즈(Waze)에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를 결합한 새 기능을 발표했다.

미리엄 대니얼 구글 맵 부사장은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 밤 무엇을 할 수 있는지까지 알려준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제미나이가 추가된 구글 맵 등에 똑같은 질문을 던지면 라이브 음악 공연장 등 보다 맞춤화된 장소를 보여준다.

제미나이가 시간, 계절까지도 고려해 더 적절한 답변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구글은 또 특정 장소에 대해 질문하면 기존의 작성된 리뷰들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알려주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앞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9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검색과 클라우드 부문에서 AI에 대한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제미나이의 기능을 확장해 스마트폰은 물론 구글 애플리케이션들과의 호환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스마트폰 픽셀 9시리즈와 함께 이에 탑재될 제미나이의 새 기능을 공개한 바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구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