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격범 전부 도주… 경위 파악 못 해”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유흥가에서 21일 총기 난사로 최소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22일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버밍햄 경찰은 토요일인 전날 오후 11시 직후에 ‘파이브 포인츠 사우스’ 지역에서 여러 명의 총격범이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 여러 발의 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22일 오전 현재 체포된 용의자는 없으며, 총격범들이 의도했던 표적에 대해서도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총격 직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두 명의 남성과 한 명의 여성이 총상을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들 세 명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한다. 또 다른 한 명은 현지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앞서 경찰은 사망자들 외에도 “이 지역에서 수십 명의 총격 피해자들이 있다”면서 “이 가운데 최소 4명은 위독하고 다른 사람들은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망자들 모두 인도나 도로에 있었다”면서 “총격범들이 피해자들에게 걸어서 접근했는지 차량으로 움직였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총격이 발생한 지역은 앨라배마 대학교 인근에 있는 번화가로, 식당, 나이트클럽, 술집 등이 모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