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애틀랜타를 강타한 폭풍이 나무를 쓰러뜨리고 전력 공급을 어렵게 했지만 최악의 사태는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폭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조지아 서부, 특히 폴딩 카운티(Paulding County) 일대였다. 하지만 조지아 재난관리청(GEMA) 대변인은 “사망자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고 밝혔다.
애틀랜타에서는 전력 공급 중단이 가장 큰 문제로 나타났다. 조지아 파워(Georgia Power) 대변인 매튜 켄트(Matthew Kent)에 따르면 한때 최대 3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지만, 일요일 오후부터 빠르게 복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밤까지 모든 고객에게 전력을 복구하는 것이 목표” 라고 밝혔다.
한편, 폴딩카운티 당국은 EF-1 토네이도가 일요일 오후 해당 지역을 강타했다고 확인했다. 다행히도 현재까지 심각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일부 주택과 기반 시설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번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에도 큰 차질이 빚어졌다.
16일 현재 애틀랜타 도착 항공편 32편이 취소됐고 468편이 지연됐으며 애틀랜타 출발 항공편은 13편 취소, 605편 지연으로 나타났다.
이상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