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미터 몰, 정문 인근 300개 공간 시간당 2달러 부과
애틀랜타 대표 쇼핑몰 가운데 하나인 던우디 페리미터 몰이 11일부터 몰 정문 인근 300개의 주차 공간에 대해 유료 주차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쇼핑몰은 총 7000개 주차 공간을 갖고 있으며 이중 주차가 가장 편한 300개를 대상으로 시간당 2달러의 요금을 받기로 한 것이다. 하루 최대 요금은 10달러로 제한된다.
쇼핑몰 관리업체인 브룩필드 프로퍼티스(Brookfield Properties)는 커뮤니티 환원의 일환으로 주차 요금에서 1달러씩을 지역 동물 구조 단체인 퍼 키즈(Fur Kids)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룩필드에 따르면 이번 유료 주차 도입은 현재 상황을 시험해 보려는 시도로, 고객 반응을 통해 향후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차 요금 결제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지정된 구역 곳곳에 표지판이 설치됐다.
애틀랜타 지역의 인기 쇼핑 명소 중 하나인 페리미터 몰은 해당 지역에서 유료 주차제를 도입하는 첫 사례로, 최근 10년 만에 처음으로 방문객 증가세가 나타난 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상연 대표기자